[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15.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업황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내수경기는 취약하지만 광고경기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2월 주요매체의 광고비도 플러스로 돌아섰고 광고주들의 심리도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수급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일 제일기획은 발행주식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실질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 23일 기준으로 회사가 매수한 수량은 아직 신고수량의 23%이므로 당분간 주식수급은 양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 상반기 안에 업계 2위의 이노션이 상장 예정인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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