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마련한 '안심전환대출'이 첫날 출시 5시간 만에 2조원을 돌파해 전국적으로 '대출 갈아타기' 열풍이 불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12개 은행을 통해 출시한 2.6%대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1만7020명(2조1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위가 설정한 안심전환대출 월 한도인 5조원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일주일새 월 한도 5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대출 1년이 넘은 변동금리 대출자들을 고정금리의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마련한 저금리 상품으로 12개 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각 은행의 문의전화, 대출상황, 고객들의 관심 등을 고려할 때 2~3일내에 이달치 배정분 5조원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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