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 ~ 7시 심산기념문화센터(반포동 소재) 2층 아트홀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분위기 좋은 유럽풍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유럽을 연상시켜 많은 이들이 발길을 향하는 서울의 리틀프랑스 서래마을.
그 서래마을 인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28일 프랑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 ‘프랑코포니의 날 축제’가 개최된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이 주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후원하는 ‘프랑코포니의 날 축제’는 매년 3월 개최되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벌써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축제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모임인 ‘프랑코포니(Francophonie)’가 매년 3월 중 프랑코포니 주간을 선포하며 세계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는 고교생 프랑스어 퀴즈대회를 시작으로 이화여대 학생들의 맘마미아 공연, 재즈 보컬리스트 SINA의 콘서트와 각국 대사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통음식 시식회가 진행될 예정이어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오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본 행사 진행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씨가 맡게 된다.
프랑스어 고교생 퀴즈대회는 프랑스문화원에서 사전 등록받은 학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축제를 즐기려는 일반인들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축하공연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서초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는 서래마을이 있어 프랑스문화를 엿볼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들을 많이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과 주민이 모두 프랑스의 문화와 매력을 느끼며 하나가 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느 덧 우리 곁에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프랑스를 느끼며 낭만에 흠뻑 젖어보는 건 어떨까.
◆프랑코포니(Francophonie)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모임. 1970년 처음 창설돼 현재 80개의 국가와 정부가 회원국 또는 업저버 국으로 등록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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