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지역여건 재조명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 내디뎠다.
군은 최근 운남면 농협 회의실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인 ‘운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운남’을 비전으로 예비계획을 설정했고 공동체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생활권 기반확충을 세부사업 목표로 정했으며 관광거점 개발, 정주기반 조성, 테마가 있는 마을 등을 핵심 전략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중심지 활성화 도로 정비를 비롯해 ‘돈&낙’테마거리 및 소공원, 만남의 광장 등 조성, 마을 순환로 정비,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에 2018년까지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기본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인 올 6월경에 실시계획에 착수, 10월까지 완료 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경문 지역개발과장은 “이 사업이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단합된 노력으로 지난해 재평가에서 확정돼 기쁘다”며 “개인이나 마을의 이익보다는 운남면 소재지 전체 문제를 해결한다는 주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은 2013년 착수한 해제면 소재지 정비사업과 2015년 운남면 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농축식품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100억 원대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
내년에도 무안·일로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총 8건에 216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3월말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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