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오전 9시40분 현재 1타 차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악천후로 지연된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로 마무리하면서 동력을 마련했다. 23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속개된 2라운드에서는 버디 4개(보기 1개)를 솎아냈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과시했지만 31개의 퍼팅으로 오히려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LPGA투어 데뷔전으로 낙점한 혼다타일랜드 공동 23위, HSBC위민스 공동 8위로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게 더욱 고무적이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있다. 모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8개 홀에서 4언더파를 작성하는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 2위, 아직 남은 홀이 많아 선두가 바뀔 확률은 높다. 한국은 이일희(27ㆍ볼빅)와 이미향(22ㆍ볼빅)이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솎아내며 공동 8위(7언더파)에서 버디사냥을 계속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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