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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래식]세계 '넘버원' 오케스트라가 온다…RCO, 베토벤 전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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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추천!클래식]세계 '넘버원' 오케스트라가 온다…RCO, 베토벤 전곡 연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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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가 내달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RCO는 총 4일간에 걸쳐 한국 관객들에게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셔와 함께 하는 RCO의 이번 다섯번째 내한 공연은 4월20일부터 23일까지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20일에는 베토벤교향곡 No.1, No.2, No.5(운명), 21일에는 베토벤교향곡 No.3(영웅), No.4, 22일 베토벤교향곡 No.6(전원), No.7, 23일에는 베토벤교향곡 No.8, No.9(합창)를 들려준다.


세계 톱클래스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가 단기간에 전 9곡을 집중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얀손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파보 예르비-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사이클을 통해 베토벤 전곡의 진수를 맛보았지만 한국에서는 전대미문의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RCO의 아시아 최초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이기도 하다. 특히 베토벤 전곡 시리즈의 하이라이트 9번 '합창'에는 현재 유럽 오페라-리사이틀 무대를 석권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고음악 분야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메조소프라노 베르나르다 핑크, 리트(예술가곡)의 최강자인 바리톤 플로리안 뵈슈, 독일 오페라의 새로운 매력을 길어 올리는 테너 미하엘 샤데, 폐부를 찌르는 톡 쏘는 고음으로 광대역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소프라노 미르토 파파타나슈 등 2015년 '합창'을 커버할 수 있는 최고 진용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여기에다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테크닉과 조직력의 국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그동안 벼른 '합창' 콰이어의 진수를 선보인다.


콘세르트허바우는 네덜란드어로 '콘서트홀'을 뜻한다. RCO는 1888년 암스테르담의 공연장 콘세르트허바우의 전속 오케스트라로 창립되자마자 유럽 최정상의 반열에 올랐다. 1988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아트리체 여왕이 '로열'(왕립)이라는 칭호를 하사했다. 현재까지 1100여 개 이상의 음반과 영상물을 제작했다.


RCO는 영국의 음악 잡지 '그라모폰'의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2008년 1위를 획득했다. 보통 베를린 필, 빈 필과 함께 항상 '베스트 3'을 차지하고 있다. 초대 수석 지휘자 빌렘 케스에 이어 빌렘 멩겔베르크, 에두아르트 반 베이눔, 오이겐 요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가 수석지휘자를 맡았다. 2004년 9월부터 마리스 얀손스가 수석 지휘자로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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