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게임기와 주변기기 타이틀 특가전 진행…벌써 되팔기도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가 게임기 등을 최대 90% 할인해 판매하는 재고떨이 행사를 벌이자 '사재기'하려는 인파들이 몰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5월9일까지 재고가 남아있는 일부 점포를 위주로 게임기와 주변기기 타이틀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할인폭은 50~90%다. 이날 SNS를 통해 게임타이틀과 소니PSP 등을 초특가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게임기를 저렴히 구하려는 게임마니아들과 사재기 수요까지 한데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이다.
온라인 게시판도 연식이 오래된 소프트웨어는 1만원 미만에, 1년 정도의 재고는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게임코너 위치부터 실시간 재고까지 묻는 글들로 뜨겁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남은 재고를 한번에 싹쓸이 한 후 벌써부터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단종된 제품이나 잘 안 팔린 제품들에 대한 재고소진 차원에서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출시한 지 2~5년 정도된 제품들인데다 재고가 있는 매장에 한해 진행하기 때문에 헛걸음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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