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가 내야수 박정권(33)의 홈런포 등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1승을 추가했다.
SK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경기 2-3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전적 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SK는 2회초 공격에서 대거 석 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을 시작으로 임훈(29)과 박재상(32)이 연속 3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8번 타자 나주환(30)의 2루수 땅볼을 kt 이지찬(23)이 뒤로 빠트려 추가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이명기(27)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2회말 2사 만루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27)가 kt 8번 타자 안중열(19)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한 점을 내줬지만 3회초 박정권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정권은 1사 뒤 볼카운트 1B-1S에서 kt 선발 장시환(27)의 3구째 시속 122㎞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올 시즌 시범경기 두 번째으로, 비거리는 120m.
3회말 수비 실책과 kt 문상철(23)의 희생플라이으로 4-3까지 쫓긴 SK는 4회초 대거 넉 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명기부터 4번 타자 앤드류 브라운(30)까지 연속 4안타를 집중시켜 두 점을 얻었고, 박정권의 1타점 병살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재상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8-3까지 도망갔다. SK는 선발 켈리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32)과 전유수(28), 문광은(27), 정우람(29) 등의 호투 속 추가실점을 한 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정권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재상과 임훈도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켈리가 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채병용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유수가 1.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에 반해 kt는 김사연(26)과 윤도경(25)이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선발 장시환(27)이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6패(4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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