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t의 5선발 후보 장시환(27)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장시환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8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아흔두 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한 개를 잡았다. 장시환은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제구의 불안 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장시환은 SK 선두타자 이명기(27)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박계현(23)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명기를 아웃시켰지만 박계현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속 이재원(26)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번 타자 앤드류 브라운(30)에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첫 회 투구를 마쳤다.
2회에는 대량실점을 했다. 장시환은 SK 5번 타자 박정권(33)을 시작으로 임훈(29)과 박재상(32)에 연속 3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나주환(30)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지찬(23)이 타구를 뒤로 빠트려 추가실점을 했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이명기에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후속 박계현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은 3회에도 선두 브라운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포수 안중열(19)이 2루 도루를 시도한 브라운을 잡아내 장시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안도의 순간은 잠깐이었다. 후속 박정권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에 시속 122㎞ 커브를 던지다 장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 임훈에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박재상과 나주환에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9번 타자 김성현(27)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이명기와 박계현에 각각 중전 안타를, 이재원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1실점을 더 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브라운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정권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아 일곱 번째 점수를 내줬다. 2사 뒤에는 임훈에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박재상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8실점째를 했다. 장지환은 이어진 타석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시환은 5회초 등판을 앞두고 정대현(23)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SK가 8-3으로 다섯 점을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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