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벤틀리 서울은 내달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컨티넨탈 GT3-R', '플라잉스퍼 V8', '뮬산' 등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벤틀리의 서울모터쇼 참가는 지난 2007년 이후 8년만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 참가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컨티넨탈 GT3-R은 벤틀리의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모델로 모터 레이싱 경기에서 증명된 고성능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의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580마력(580 PS)의 출력과 최대 71.4kg.m(700 Nm) 토크를 뿜어 내면서도 공차중량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이 가벼워졌다. 여기에 기어비가 더욱 짧아져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까지 3.8초를 끊는다.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기존 W12 엔진 대신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을 도입해 다운사이징을 실현했다. 8자 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등 벤틀리 V8 엔진만의 은은한 스타일링으로 기존 12기통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 플라잉스퍼 V8은 이미 검증을 마친 벤틀리 4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507마력(500 bhp/373 kW)의 최고출력과 67.3 kg.m(660 N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95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전시되는 모델인 뮬산은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1950년대 Bentley S-타입에 영감을 받은 대담한 전면부 디자인은 벤틀리 전통의 매트릭스 그릴이 두드러지게 디자인 됐다. 그릴에 가까워진 커다란 LED 헤드램프는 1930년대의 8리터 모델을 연상시킨다. 엔진은 6.75 리터 V8 유닛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최고출력 512 마력과 104 kg.m의 최대토크, 최고속도는 296km/h에 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에 패들 시프트까지 장착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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