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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실적급락' 정유사, 잇따라 무배당 확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SK이노베이션 34년만에 무배당 하지 않기로
에쓰오일은 우선주에만 배당키로 확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정유사들이 20일 잇따라 무배당을 결정했다.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에 무배당을 확정했다. 1980년 당기순이익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후 34년 만이다.


1년에 두 차례(중간배당·결산배당) 배당을 하는 S-OIL은 이번 결산에서는 우선주에 대해서만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주당 25원씩 총 9600만원을 배당한다. 지난해 7월 중간 배당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주당 150원씩, 총 174억6000만원을 배당한 바 있다. S-OIL이 무배당 결정을 내린 것은 전자공시시스템으로 확인되는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역시 무배당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GS칼텍스의 모기업인 GS에너지도 GS칼텍스 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0년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이후 배당을 한 적이 없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65조8652억원, 영업손실2312억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았다. S-OIL은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28조5575억원, 영업손실 2897억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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