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작년 3월 최윤희 합참의장의 미국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이지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작년 3월 최 의장의 미국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이달 26일부터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방한 기간인 27일 최 의장과 회담을 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북한 핵ㆍ미사일 위협 대비 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미 간의 국방 현안을 뛰어넘어 한미중 3국 간의 대형 안보 이슈로 급부상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가 공식 또는 비공식 의제로 다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뎀프시 의장은 방한 기간에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오는 5월 전역하는 뎀프시 의장의 고별 방문 차원"이라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한미 간에 공식 협의가 시작되지 않아 이번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서 다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합참의장은 양국 군 수뇌부 간 우호를 증진하고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의 굳건한 의지 확인과 미래 한미동맹의 발전방향에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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