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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앱 개발사, 작년 매출 1년새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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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출시 3주년 맞아…190개국에서 10억명 사용
한국 앱 개발사 숫자, 세계 5위권 이내

구글 "한국 앱 개발사, 작년 매출 1년새 4배 성장"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 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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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앱 개발사들이 늘고 있다. 한국 개발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고 개발사 숫자는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구글 역시 한국 앱 개발사들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 구글코리아는 역삼동 본사에서 구글플레이 출시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앱 개발사들의 해외진출 사례들을 소개했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앱들의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며 "한국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에서 해외 진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는 게임과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3월 6일 출범했다. 190개 국가에서 10억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기기는 물론이고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TV,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구글은 컴투스의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낚시의 신'은 전체 매출과 다운로드의 90% 이상이 북미·동남아·유럽에서 발생했고, '서머너즈워'는 미국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안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서울버스'와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 미세먼지 수준을 알려주는 '먼지가 되어' 등이 인기다.


크리스 예가 부사장은 "구글플레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앱 개발사들이 성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가지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세계 각국에서 앱을 현지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번역' 서비스를 통해 현지어로 앱 설명을 번역해주고 사용자들의 유입경로, 앱 사용행태를 분석해주는 '애널리틱스'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구글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될 때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은 현지 직원들이 유저들의 성향과 문화 등을 파악해 정보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구글 "한국 앱 개발사, 작년 매출 1년새 4배 성장" 19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한 개발사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좌)벤티케익 박상원 대표 (가운데)OGQ 신철호 의장 (우)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사진제공 : 구글코리아)



벤티케익의 카메라 앱 '레트리카'는 구글플레이에서 1억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유일한 앱이다. 구글플레이 전체 다운로드의 98% 이상이 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2014년 4월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이후 월간 다운로드량이 기존에 비해 11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박상원 벤티케익 대표는 "간결함을 유지하고 잘 할 수 있는 필터와 카메라에 집중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여러 언어를 쓰는 사용자들을 대응하기가 어려웠지만 구글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피드백 해주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교육컨텐츠 앱 ‘핑크퐁’ 시리즈를 만든 스마트스터디도 해외 사용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핑크퐁! 인기동요'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4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구글을 포함해 총 1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모바일 영상은 화면전환이 다채롭고 자막을 크게 쓰는 등 TV와는 엄연히 달라야한다"며 "지역 문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에코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경화면HD' 앱을 만든 OGQ는 초기부터 다국어를 지원해 해외를 겨냥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프랑스 등 29개국에서 카테고리 인기 앱 10위권을 차지했다. 전체 다운로드 중 해외 비중이 95%를 차지한다.


신철호 OGQ 의장은 "자신을 표현할 좋은 이미지를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보자는 발상에서 시작했다"며 "앱 다운로드 숫자보다 앱 속에서 사용되는 이미지 다운로드 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결과 좋은 평가를 얻었고 선순환구조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한 이후로 낙수효과가 생겨나 다른 앱스토어에서도 순위가 올랐고 구글 피처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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