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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성장률 전망 하향…원·달러 환율 급락(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추면서 강달러가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4원 내린 1110.5원에 개장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성명서에서 금리인상시기와 관련해 '인내를 갖겠다'는 표현을 뺐지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2.7%에 머물 것이라고 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6∼3.0%보다 상·하단이 모두 0.3%포인트씩 낮아진 전망치다.

시장은 '인내심' 문구 삭제보다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데 주목하고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내심문구는 뺐지만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6월 금리인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지력은 유지하겠지만 1110원대에서 왔다갔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강세가 속도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오름폭이 컸던 것을 반납하면서 단발성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면서 "10원선 아래로 떨어지기보단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다. 엔화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오늘 오전 8시 열었다.


이 회의에선 연준의 정책스탠스 변경 직후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보고, 국내에 미칠 영향을 일시적으로 점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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