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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미약한 반등…전월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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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미약한 반등…전월比 0.1%↑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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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의 반등과 설 명절 수요로 농수산품 가격이 조금 상승한 결과다. 단 상승 폭이 0.1%에 그쳐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1.97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작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회복세는 미약했다.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유가의 반등 덕분이다. 2월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55.7달러로, 전달 45.8달러보다 21.7%나 올랐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석탄·석유제품 위주로 올랐다"며 "설 명절 수요로 농수산품 가격도 전월보다 4.3% 뛰었다"고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석탄·석유제품이 전월보다 4.7% 올랐지만 제1차 금속제품이 1.1% 떨어졌고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도 각각 0.5%씩 하락했다. 이에 공산품 가격은 전월보다 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물가는 운수가 0.3% 내렸지만 부동산과 금융 및 보험이 각각 0.3%씩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떨어졌다. 원재료가 9.5%나 내렸고 중간재는 0.3% 하락했다. 단 최종재는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0.5%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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