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주철현 여수시장이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선진 일자리 및 경제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주 시장은 18일부터 26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장 사회적경제 해외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포르투갈·스페인의 사회적경제 중심의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해당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빈민가를 주민 중심의 마을 만들기로 1000만 관광명소로 거듭난 ‘알파마’를 비롯해 도시농업과 텃밭정원 보급을 통한 사회치료와 관광상품화 전략, 서민의 생활과 역사가 스며있는 골목 관광명소화,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한 연구프로젝트, 자율과 협동의 가치로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우마르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을 방문한다.
해당 지역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한국의 사회적경제 현안 발표, 현지 기관의 발표 및 세미나 등을 갖는 실무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시 성동·노원·금천구, 인천 남구, 광주 광산구, 충남 아산·논산시, 전남 여수시 등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 17명이 참가한다. 여수시에서는 주철현 시장과 공직자 1명이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세미나 성공사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발전 전략을 세우는 데 반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정부의 사회적기업 3000개 육성 정책에 발맞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올 상반기 중 설치해 사회적기업의 경영 지원, 사업 발굴, 교육과 컨설팅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역량강화 도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재생을 추구하고 자치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확산시키고자 자치단체들이 함께하는 지방자치법 제152조에 따라 설치된 행정조직체이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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