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원주기업도시가 지난 13일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2개 필지를 롯데건설에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는 230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기업도시 내 도서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중앙공원,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거여건도 좋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공동주택용지를 사들임에 따라 원주 시내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거환경이 한 단계 격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11월 말 착공한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와 특수목적회사(SPC)인 ㈜원주기업도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다.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 일원 약 529만㎡(약 160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9480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이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각종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될 예정이고 인천공항~청량리~서원주가 연결되는 중앙선 고속화철도도 2017년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강남~여주를 통과하는 수도권전철(2017년 개통 예정) 또한 원주기업도시 인근의 서원주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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