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와 송파구 잠실운동장을 묶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강남구 삼성동와 대치동 일대의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송파구 잠실운동장 개발계획을 통합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 규모는 기존 106만㎡에서 166만㎡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국제업무와 전시컨벤션(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유치·강화한 '글로벌 교류지역'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입안된 지구단위계획은 공람공고 및 관계부서 의견수렴과 다음 달 열릴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고시될 예정이다. 공람공고한 내용은 강남구와 송파구 또는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학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결정으로 서울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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