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한 지 18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취임 7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발탁됐다. 당초 나이가 많고 현직에서 떠난 지 오래돼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인사청문회에선 '5·16 쿠데타'부터 최근 일어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나왔다. 여당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국가·안보관을, 야당은 후보자의 정치 중립성에 대한 의지와 그 동안 제기된 도덕적 흠결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3년차 개각에 포함된 장관급 공직자 5명 전원이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국정 운영의 부담을 덜게 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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