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공무원 연금개혁과 관련해 '총파업' 카드를 뽑은 법외노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이어 합법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총파업 대열에 가세한다.
공노총은 16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제1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 조합원 총파업을 결정해고 내달 열릴 대의원대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공노총 중앙위원회는 이날 중앙위원 75.6%의 찬성을 얻어 현재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민 대타협 기구의 합의 없이 국회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총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노총 중앙위원회는 또 총파업의 시기, 방법은 중앙집행위원회에 일임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내달 열리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전공노 측은 지난달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연금개악이 가시화 되면 예정된 대로 내달 조합원 투표를 거쳐 11년 만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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