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1일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4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오전 8시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최길선 회장과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모식은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 임직원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중공업은 오후 7시까지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운영하며 임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자유로이 분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한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현대학원 산하의 5개 중·고교도 이날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추모식에 앞서 18일 오후 7시30분에는 울산대학교 주최로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USP(Ulsan String Player) 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성악과, 울산남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창업자의 기일인 21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과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교직원 대표 등 3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올해 탄생 100주년(11월25일)을 맞이하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는 2001년 3월21일 타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