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제임스 세바스찬 딕슨스 카폰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애플워치에 대한 부정적인 관측을 내놨다. 딕슨스 카폰은 영국의 최대 가전기기 판매점이다. 최대 전자유통업체 딕슨스리테일과 중국의 IT유통업체 카폰 웨어하우스 그룹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로 시가총액만 34억파운드에 이른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 아레나에 따르면 제임스는 "애플 워치가 성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손목은 지극히 사적인 장소이고, 소비자가 그 자리를 애플 워치에 내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0파운드를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에 투자한다면 한 평생을 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스마트원치를 산다면 2~3년 후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워치를 사고싶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45명의 조사대상자 중 69%가 애플워치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6%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으며 애플워치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애플워치의 가장 저렴한 '스포츠'형은 349달러, 18캐럿 '금장형'은 1만7000달러에 판매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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