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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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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동, 대구시 팔공산, 강원도 동해시 야산 등 15일에만 3건 발생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전국 곳곳에 건조 경보, 건조주의보가 내리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등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하루에만 전국 곳곳에서 3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57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동 한국전력공사 강동지사 뒤편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임야 660㎡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기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 소방대원 30여 명을 투입해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일 낮 12시께 대구시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자락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나 임야 등 150여㎡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한 유스호스텔 주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산불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발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32분께 강원도 동해시 쇄운동의 한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헬기와 임차 헬기 등 진화 헬기 2대와 산불 진화 대원 등 2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 속에 불이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해 등 동해안 6개 시ㆍ군 평지에는 건조 경보가, 나머지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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