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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맨유 리더십’ 책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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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경영대학원 강연하면서 이론 가다듬은 저서 '리딩' 10월 출간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김흥순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74)이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연하면서 가다듬은 리더십 이론을 책으로 펴낸다.

퍼거슨의 ‘맨유 리더십’ 책으로 나온다 알렉스 퍼거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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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리딩(Leading)'으로 정해졌고 오는 10월 출간될 예정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영국 언론매체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은퇴 이후 감독으로 보낸 시기를 되돌아보면서 (내) 성공요인을 생각해보게 됐다"며 "스스로 회상하고 모리츠와 대화하고 하버드경영대학원 강연하면서" 생각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모리츠는 벤처캐피털리스트로 구글 이사회 멤버였던 마이클 모리츠 경(卿)을 가리킨다. 모리츠 경은 퍼거슨 전 감독과 지난 7년에 걸쳐 리더십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모리츠 경은 퍼거슨의 사례로부터 위대한 리더십이 어떻게 기존 조직을 변혁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성과를 창출하는지 시사점을 끌어냈다.


책 '리딩'은 퍼거슨 전 감독과 모리츠 경이 함께 쓴다. 이 책을 내는 출판사 호더 스터프턴은 최근 자료를 내고 "새 책은 그의 축구경영 경험과 모리츠 경의 분석이 어우러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축구장에서 나온 뒤 "미래를 계획하기보다는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웠고 보람이 있었다"고 들려줬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13년 5월 은퇴한 뒤 현재 맨유에서 디렉터라는 직함을 맡고 있다. 지난해 5월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에 초빙돼 강단에 섰다. 그는 2012년 아니타 엘버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와 여러 차례 인터뷰하고 축구팀을 운영하는 8가지 핵심요소를 들려줬다. 엘버스 교수는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례 연구'를 게재했다.


호더 스터프턴 출판사는 새 책은 "퍼거슨 전 감독의 놀라운 이력을 분석해 전술에서부터 팀워크, 고용과 해고, 이사회를 다루는 법, 그리고 실패에 대응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핵심 축이 되는 리더십 결정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디렉터의 새 책은 그가 '내 자서전'을 낸 지 약 2년만에 나온다. '내 자서전'은 2013년 영국 논픽션 분야에서 가장 인기를 끌어, 그 해 65만부 가까이 판매됐다.


퍼거슨 디렉터는 1941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축구 선수로 뛰었다. 1974년에 감독을 처음 맡아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약 40여 년을 축구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맨유 감독 시절 "어떤 선수라도 나와 맞서려 한다면 본때를 보여준다"는 원칙에 따라 팀의 기강을 세우고 기준을 높게 세워 선수들을 독려했다. 특히 불같이 화를 내며 선수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여 '헤어 드라이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8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클럽 월드컵 1회, 챔피언스리그 2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를 포함해 38개의 우승컵을 맨유 클럽에 안겨줬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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