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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올해 美 금융권 배당 수입 788억원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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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미국 대형은행들에 투자해온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에도 짭짤한 배당 수입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은행권의 2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버핏이 올해 미 금융사들로부터 받을 배당액이 지난해보다 7000만달러(788억4100만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웰스파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최대 주주이며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US뱅코프의 주요 주주로 있다.

Fed는 이날 31개 은행들의 2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금융위기와 같은 경기침체를 상황에서 은행들이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능력 등을 시험해봤다. 그 결과 도이체방크, 방코산탄데르 등 2곳의 유럽은행들은 테스트에 불합격했다. BoA를 제외한 나머지 29곳의 미국 은행들은 시험에 합격했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은 계획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BoA는 수정된 지출 계획안을 오는 9월까지 다시 재출해야 한다.


은행들이 제출한 배당 계획안에 따르면 버핏은 웰스파고로부터 올해 480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웰스파고는 주당 2.5센트의 분기배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주당 5센트가 늘어난 것이다. 아멕스는 지난해와 같이 주당 3센트를 배당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버핏은 1800만달러를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버핏은 이 밖에 골드만삭스, US뱅코프로부터 65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BoA의 주가가 급락했던 2011년 매년 6%의 배당을 조건으로 50억달러의 우선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oA는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에 3억달러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버핏의 배당액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버핏이 미국 금융사들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2013년보다 1억2000만달러더 많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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