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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공서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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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성북구청, 12일 오후 '정부3.0 주민참여 정책마당' 모바일 프로그램 시연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길거리 금연같이 이해 관계가 첨예한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참여해 정책을 결정하는 모바일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행정자치부와 서울 성북구는 12일 오후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직접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3.0 주민참여 정책마당' 모바일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책참여 과정을 압축적으로 구현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행정자치부와 성북구의 현안과제를 적용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실제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행정자치부의 정책이슈와 성북구의 지역현안에 대한 ‘아이디어제시 - 상호평가 ? 정책설계’ 등 정책과정에 참여했다. 일방통행식의 기존 참여 방식과 달리, ‘정부3.0 주민참여 정책마당’은 새로운 주민참여 유형을 활용해 정책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짜임새있게 구성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길거리 금연 정책과 관련해 성북구 측의 제안 설명을 들은 후 금연구정 지정 범위, 흡연부스 설치, 금연지도원 배치 등을 놓고 모바일기기를 통해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 제시, 평가 등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 유정희씨(50세)는 “주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이렇게 손쉽게 반영되고 예전에는 높게만 느껴졌던 관공서 문턱이 낮아지고 정책의 주인공으로서 한 눈에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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