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환은행은 11일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수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 타밀나두주(州) 산업부 차관, 인도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및 현지 고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현지 보육원, 양로원 등에 기부했다.
김 행장은 기념사에서 "첸나이 지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 그리고 향후 진출 예정인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 기업 및 고객들에게도 다양하고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5월 선출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혁 및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정책으로 매력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제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한국계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뉴델리사무소를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지점으로 전환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첸나이 지점 개점으로 전세계 23개국에 걸쳐 총 88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올해 말까지 15개의 출장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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