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렉스컴은 연결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8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44.9% 증가한 4000억원을 예상했다.
플렉스컴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와 함께 FPCB 매출로 외형이 회복될 것으로 에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S6를 둘러싼 긍정적인 반응 및 향후 출시 신제품 기대감이 올해 실적 목표 달성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은 2761억원으로 전년대비 47.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3억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재고자산 충당금(160억원) 추가 설정을 반영해 향후 실적 부담요인을 미리 해소하고자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이사는 “주요 제품들의 개발 및 양산 등을 감안할 때 상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계획 초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플렉스컴은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지난달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공장을 증설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