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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강 달러 우려에 소폭 하락‥다우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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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7.55포인트(0.16%) 하락한 1만7635.3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85포인트(0.20%) 내려간 4849.9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92포인트(0.19%) 떨어진 2040.2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이상 급락했던 주요지수들은 개장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장의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도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달러로 인한 미국 수출기업 경쟁력 약화 등 부정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요지수들의 상승세는 곧 꺽였다.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한 주요 지수들은 이날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는 계속됐다. 유럽및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06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12년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0.28% 상승한 6721.5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는 2.66% 상승한 1만1805.9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37% 오른 4997.75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1.49% 상승한 395.4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급락했던 유럽 증시는 반발매수세와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2센트(0.3%) 하락한 48.1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월26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월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450만배럴 늘어난 4억4890만배럴로 집계돼 9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재고 증가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WTI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하루 전 급락했던 브렌트유는 안정을 되찾은 유럽 증시와 함께 상승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배럴당 1.37달러(2.43%) 상승한 57.76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개별 종목중 엔도 인터내셔널은 살릭스 파머슈티컬에 대한 인수전에 본격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도의 주가는
1.39% 하락했으며 살릭스 주가는 6.95% 올랐다.


애플 워치 발표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애플 주가는 이날도 1.82% 내려갔다.


한편 이날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운송주들이 1%대의 상승을 보이며 주가를 떠받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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