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영국의 1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영국 국가통계청(ONS)의 발표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2%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이전치 마이너스 0.2%보다는 하락폭이 줄어 들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0.5%에서 0.8%로 수정됐다.
영국의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를 하회하는 것이다. 전년대비 제조업생산은 1.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2.4%에서 2.6%로 상향 조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컴퓨터·전자산업 등 몇몇 산업의 부진이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앞으로의 전망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런던 소재 IHS 글로벌 인사이트(IHS Global Insight)의 하워드 아처(Howard Archer)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자들의 전망은 현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의욕과 고용의 증가가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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