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과 러시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친선의 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은 상호 합의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올해를 '친선의 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선의 해 기간 동안 두 나라는 국가기관 및 지역들사이의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고 평양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여러 도시들에서 공동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러시아와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앞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작년 11월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찾아 공동 경축행사 개최와 대표단 교류에 합의했으며, 최근에는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방러해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는 5월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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