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올드코스 먼저 개장, 우정힐스 운영 노하우 투입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원이 다른 명품 퍼블릭."
코오롱그룹이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일대 약 150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한 라비에벨골프장(www.lavieestbellegolfnresort.comㆍ구 산요수)이다. 총 36홀 규모로 올드코스 18홀이 다음달 1일 먼저 개장하고, 나머지 듄스코스 18홀은 오는 2016년 5월 터널 개통과 함께 완성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부터 압권이다. 안산과 주산, 청룡, 백호의 사신사(四神砂)가 사방의 바람을 막아 고요함 속에 백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올드코스는 4번홀과 15번홀이 백미다. 비치에 있는 듯한 4번홀은 페어웨이 왼쪽에 커다란 호수가 펼쳐지고,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그린으로 가는 가시밭길이다. 15번홀은 경남 가천을 옮겨 놓은 듯한 거대한 다랭이논에서 시선을 뗄 수 없다.
클럽하우스 역시 전통 한옥에 현대적인 미를 가미해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준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개최하는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운영을 맡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22년간 명품 골프장을 관리한 인력과 노하우를 라비에벨에 그대로 투입해 '명품 퍼블릭'을 추구한다. 이후 숙박과 문화타운, 상업시설을 개발해 복합리조트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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