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컴프레서보다 전기료 30% 낮추고, 크기 75% 줄인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 적용
-직수형 정수기에 단열 뛰어나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 탑재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이달 말 국내 최초로 냉각 능력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정수기를 출시한다.
LG전자는 11일 국내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냉장고·에어컨 등 시장 선도 제품에 적용해온 독자 개발 인버터 기술을 정수기에 적용해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항상 일정한 에너지로 가동하는 기존 정수기 컴프레서보다 전기료 부담을 약 30% 낮췄고 크기도 약 75% 줄여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를 적용한다.
이번에 출시될 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정수·냉정수를 공급하는 직수형 정수기에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를 추가해 온정수도 제공한다.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는 단열효과가 뛰어나 일반 온수탱크 보다 전력 소모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 물때가 잘 생기지 않도록 했다. 총 3개의 필터를 통해 각종 세균은 물론 수은, 납 등 중금속 7종을 제거하는 등 정수 능력도 향상됐다.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정수, 냉정수 용량인 120㎖, 500㎖, 1000㎖ 등 용량별 ‘정량출수’ 기능을 적용했다. 또 제품 전면부의 ‘청정램프’를 통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물이 나오는 입구를 길게 돌출시키고 180˚ 회전 가능하도록 한 ‘쿠킹탭’은 냄비 등 폭이 넓은 용기에 물을 받을 때 편리하다.
LG전자는 정수기 렌탈 고객에게 ‘헬스케어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부위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하는 ‘인사이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렌탈 비용은 초기부담 비용 10만원 기준으로 매월 2만8900원, 쿠킹탭 적용 제품은 매월 3만900원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최초의 인버터 정수기로 전기료 절감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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