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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페이스 약간 떨어져 오히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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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페이스 약간 떨어져 오히려 다행" 프로야구 LG 양상문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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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화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보니 팀의 전체적인 페이스가 약간 떨어져 있더라. 오히려 다행이다. 다음주부터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갔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LG 양상문 감독(53)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시범경기 동안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팀의 사이클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마다, 팀마다 페이스가 올라오는 속도가 다 다른 것 같다. 지금은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편이 올라와 있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지난 7일과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7일 경기에서는 3-9로 패했지만 이튿날 경기에서는 최승준(26)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양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이종운 롯데 감독(48)과 인사를 나누며 시범경기 팀의 페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 감독의 물음에 이 감독은 "아무래도 시범경기 기간 중에는 페이스가 약간 떨어져 있어야 더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컨디션이 너무 좋으면 불안해 시즌 때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한편 사직구장 경기를 비롯해 전국 다섯 곳(목동·대전·포항·마산)에 열릴 예정이던 이날 시범경기는 한파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양 감독은 "부산에서 있으면서 공기가 차다는 느낌을 거의 받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양 감독은 2003~2005년에는 롯데 감독을, 2009~2010년에는 롯데 투수코치를 지낸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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