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들, 통렬한 비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워치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현지 언론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매체는 애플워치 가격대에 살 수 있는 고급 손목시계를 소개하며 꼬집고 나섰다.
미 IT매체 더버지(www.theverge.com)는 9일(현지시간) '1만 달러짜리 고급 손목시계를 찾는다면 애플워치는 사지 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고급시계 사이트 '호딘키'가 소개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손목시계를 소개했다.
더버지는 349달러(약 39만원)짜리 애플워치 스포츠 대신 285달러(약 32만원)짜리 '세이코 리크래프트(Seiko Recraft)'를, 549달러(약 61만원)짜리 애플워치 기본형 대신 '해밀턴(Hamilton)' 이나 '티쏘(Tissot)' 등의 브랜드 시계를 사도록 권했다.
또 1만달러(약 1120만원)짜리 애플워치 에디션 대신 돈을 좀 더 보태 스위스의 명품시계 브랜드 IWC의 '포르투기저 핸드 와인드 에잇 데이즈 에디션 75주년'을 살 것을 권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1만1500달러(약 1290만원)에 달한다.
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www.businessinsider.com)는 애플워치 에디션의 문제가 '가격'이 아니라 '영속성'에 있다며, "1만달러를 투자했다면 가보가 될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매자의 아들이나 딸이 애플워치 1세대 제품을 물려받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IWC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IW5007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예거 르쿨르트 마스터 메모복스 ▲칼리브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오메가 시마스터 아쿠아 테라 ▲롤렉스 서브마리에▲해브링 2 도펠 2.0 ▲모리스 라크로와 마스터피스 그래비티 등 1만달러를 전후해 살 수 있는 고급 손목시계 9종을 소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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