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패밀리 라이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초 주요 사업전략의 하나로 '패밀리 라인업 강화'를 발표했던 알톤스포츠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알톤 트레일러, 베네통 트라이크, 주니어용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로드자전거 등 유아동 및 주니어 자전거 및 용품을 대폭 확충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를 맞은 요즘, 아이가 있어서 패밀리 라이딩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더 이상 성립되지 않게 됐다"면서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면서 뒤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아이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패밀리 라이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봄나들이 라이딩을 즐기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해 이에 대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것은 바로 트레일러. 트레일러는 자전거 뒤에 부착해 아이를 태울 수 있는 보조용품인데 '알톤 키즈 트레일러(ALTON KIDS TRAILER)'는 이러한 기본 기능 외에 앞바퀴를 부착하면 유아용 캐리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실용성이 높다. 롤업 가능한 메쉬 커버가 있어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1인용 제품에는 16인치 버튼식 리어휠을, 1~2인 겸용 제품에는 20인치를 장착해 안정감 있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 안전벨트, 반사라인, 안전깃발 등을 장착하여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것이 돋보인다. 1인용 블루, 1~2인겸용 옐로우 컬러가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26만7,000원, 36만7,000원이다.
'베네통 트라이크 1.1(BENETTON TRIKE 1.1)'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라 세가지 형태로 변신시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제품이다. 유아를 태울 수 있는 '유모차 겸용 자전거' 단계로 사용하기 시작해 조금 더 성장하면 보조장치를 접거나 제거해 '보호자 지도 자전거' 단계로 변형한 후, 더 성장했을 때는 '독립형 세발자전거'로 변형할 수 있다. 여기에 패션 브랜드 베네통(UNITED COLORS OF BENETTON)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해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가 높았던 제품으로 원형 프레임에 3단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보조손잡이와 분리형 캐노피 등을 채용하여 유아가 있는 부부들의 산책이나 나들이에 적합하다. 핑크와 블루 두 가지 컬러로 판매가격은 13만2,000원.
또 '로드마스터 R2124', '로드마스터 R2120'과 '알톤 RCT2414'는 주니어용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로드자전거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성인용 하이브리드 자전거 '로드마스터 R21'과 패밀리 라인업을 만들 수 있는 '로드마스터 R2124'는 초등학교 고학년용, '로드마스터 R2120'은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나왔다. 초경량 고강도 신소재 DP780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차체와 시마노 21단 기어를 장착해 어린이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부모와 함께하는 라이딩에도 적합하다. '알톤 RCT 2414'는 어린이용 로드사이클로 알루미늄 차체에 시마노 14단 기어를 장착해 고속 주행과 즉각적인 핸들링이 가능한 제품이며, '알톤 R6021'과 함께 패밀리 라인업을 만들 수 있다. 판매가격은 로드마스터 R2124 36만7,000원, R2120 348,000원(민트, 그레이, 화이트), 알톤 RCT 2414 38만5,000원(그레이, 화이트).
㈜알톤스포츠 홍보마케팅팀 김민철 이사는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패밀리 라이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트레일러, 초등학교 고학년생 제품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아 올해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패밀리 라이딩 관련 제품과 용품 강화에 힘을 실었고,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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