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개발 순조롭게 진행돼 마곡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연간 20만명 고용유발효과와 50조원 이상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는 첨단 R&D단지가 될 것 자신...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위해 5월28일 ICAO 고위관계자 참가하는 국제시미나 개최해 반드시 이뤄낼 것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 공항 고도제한 완화,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사업, 방화대로 개통, 의료문화관광특구 조성 등 5가지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주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마곡지구 개발 사업과 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구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사진)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마곡지구 개발과 공항고도제한 완화 등 최고 지역 현안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곡지구 개발과 관련, “강서의 미래는 마곡지구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3개 지구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는 마곡지구는 1지구 주거단지는 1차 분양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2차 분양은 올 하반기에 진행될 것”이라고밝혔다.
또 “마곡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인데 2지구 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10월 LG사이언스파크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는 롯데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등 입주계획을 마친 기업들이 차례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도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진료를 시작하게 되고 세계적 식물원과 LG문화센터, 청정호수 등 갖춘 3지구 중앙공원 역시 올해 공사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구청장은 “마곡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연간 20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5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는 첨단 R&D단지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서울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노 구청장이 민선5기 강서구청장 취임 이후 아주 중요한 현안으로 매달리고 있다.
그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구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30만 주민 서명운동을 비롯 인접 양천구, 부천시와 협약을 맺고 추진한 공동용역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 서명운동에 34만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용역결과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는 현실적인 높이로 119m가 제시됐다”며 “이는 현행보다 2배 이상 완화되는 수준으로 구는 용역결과와 서명부를 첨부해 지난해 청와대와 국회, 국토건설부에 청원을 해놓은 상태로 국회서 관련 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국토부가 ICAO 규정을 근거로 번번이 거절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28일 ICAO 관계자와 국토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으로 ICAO 고위 관계자가 ‘고도제한은 각 나라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뜻있는 지역 인사와 힘을 합해 기필코 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되도록 노력, 주민의 재산 가치를 침해하고 있는 고도제한을 임기내 반드시 완화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다짐했다.
또 서울 서부지역 지하철 건설사업이 지난해 서부지역 광역철도 사업으로 변경돼 서울시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하고 부천시 양천구 등과 공조해 올해 실시하는 국토교통부 제 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돼 광역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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