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보성파워텍와 투자협약 체결
100억 투자 친환경 전력기자재 생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9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협력사 보성파워텍과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성파워텍는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부지 8025㎡를 매입, 내년부터 2018년까지 친환경 전력기자재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센서 개발·생산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1970년에 설립된 보성파워텍은 전력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연매출 약 1000억원, 임직원 200여명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로 한전의 우수협력기업 인증(KEPCO Trusted Partner)을 받았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1호 기업유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빛가람 지역을 '대한민국 전력수도'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중소기업 육성펀드 2000억원 출연, 이전기업·창업보육·연구개발(R&D) 지원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지자체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기업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온지 100여일 만에 협력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이룬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빛가람 지역이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혁신도시 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인재양성 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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