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 급락과 함께 주가도 하락했지만,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에 일부 연동된 동사 미얀마 A-1, 3 가스전 수입 감소 및 자산 가치 하락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관련 사업 판가는 12개월 이동평균 유가가 반영돼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이 지난 4분기 실적을 통해서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자원개발 사업에서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동해 대륙붕 가스전과 미얀마 AD-7 광구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자산으로 들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2015년 PER 10~11배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과거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역시 3% 전후로 준수하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급락한 유가의 반등이 전망되며, 동해 광구, 미얀마 AD-7 광구와 같은 탐사단계 자원개발 자산들의 잠재성도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