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도 마산 원정서 NC에 4-0 勝…전날 패배 설욕하며 첫 승 신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최승준(27)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IA도 마운드의 짠물투구 속 첫 승을 신고했다.
먼저 LG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팀이 1-2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최승준이 한화 바뀐 투수 정대훈(30)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에서 정대훈의 6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최승준이 4타수 1안타 2타점, 정성훈(34)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29)이 4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정찬헌(25)과 봉중근(34) 등이 각각 1.1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에 반해 한화는 선발 이태양(24)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안타 두 개를 때려내는 데 그쳐 시범경기 2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마산구장 경기에서는 KIA가 7회초 석 점을 얻는 등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전날 NC에 당한 패배(1-2)를 설욕했다. 선발 조쉬 스틴슨(26)이 4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최영필(40)과 심동섭(22)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황대인(19)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NC는 선발 손민한(40)이 3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고창성(30)이 0.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울러 타선도 안타 두 개 때리는 데 그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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