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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보유자산 20조원 판매" 목표…총력판매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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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보유자산 20조원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총력판매체제에 돌입했다.


LH는 지난 6일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총력판매 결의대회를 열고 판매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재영 사장은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 지역·사업본부장 등 18명과 1대 1로 계약을 체결해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했다. 연말 판매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고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영 사장은 "토지리폼, 고객간담회, 투자설명회 등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 판매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LH는 올해 판매목표를 사업계획(18조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많은 20조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도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춰 부채감축 등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 판매체질 개선을 통해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해에는 판매경쟁체제를 도입해 창사 이후 최대인 27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한 해 동안 금융부채 7조2000억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LH는 판매업무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 경쟁력 확보와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했다. 2조7000억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본사 주관부서와 지역 부서의 협력체제를 갖추고 기존 지역(사업)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 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을 연계하기로 했다.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상반기 내 최대한 매각 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등을 통해 실적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부진 부서에 대해서는 만회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주어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제품은 상반기 중 추가로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판매극대화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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