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트리플A)에서 뛰던 윤석민(28)이 친정팀인 프로야구 KIA로 복귀한다.
KIA 구단은 6일 "금일 오전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40억원과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 총액 9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4년 총액 90억원은 지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정이(27·SK)이 기록한 역대 최고액(4년 총액 86억원)보다도 4억원이 많은 계약조건이다. 이로써 지난해 2월 19일 볼티모어에 입단했던 윤석민은 미국 무대 도전을 접고 1년여 만에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준 KIA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심정을 전했다.
한편 윤석민은 6일 오후 5시 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하는 KE01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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