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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올해 1540만대 판매, 전체 55% 차지"…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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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 2810만대…전년대비 511% 성장
"애플 外 스마트워치는 1270만대로 45.2% 차지할 것"
애플, 오는 9일 미국서 애플워치 공식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540만대에 달해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워치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014년 460만대에서 올해 2810만대로 무려 511%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 애플워치는 1540만대로 전체의 54.8%를 차지할 전망이다. 나머지 스마트워치는 1270만대로 4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실상 애플워치가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클래프 래스킨드(Cliff Raskind) SA의 이사는 "전세계 스마트 워치 출하량이 올해 5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의 대부분은 새로운 애플워치로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닐 머스튼(Neil Mawston) SA 수석 이사도 "애플워치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을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애플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충성 고객, 넓은 판매망과 확장된 앱 생태계가 애플워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닐 머스튼은 애플워치의 디자인이 화웨이 워치 등 경쟁 모델에 비해 덜 매력적이라는 논쟁이 있을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이 전통적인 손목시계에 비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럽다는 점 등을 들어 "애플의 1세대 워치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A의 이같은 전망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LG전자, 화웨이, 모토로라, 페블 등이 스마트워치를 경쟁적으로 쏟아낸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애플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애플워치 출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6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애플워치를 선보인바 있으며 오는 4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애플워치는 모델에 따랴 349달러~4999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 전망은 조사기관마다 다르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인 CCS인사이트는 지난 달 "애플워치가 올해 2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00만대~1500만대로 예상했다. 애플은 제조사들에게 첫 분기에 500만~600만대의 출하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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