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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美 하원의장에 친전 "테러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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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와 함께 동맹의 굳건한 발전 위해 더욱 노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마크 리퍼트 주한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친전을 보냈다.


방미 중인 정 의장은 친전에서 "어제 만남이 끝난 뒤 리퍼트 대사가 피습을 당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으로서 우선 한국의 의원들과 시민들이 리퍼트 대사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있음을 전한다.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이 같은 테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미국 의회와 함께 동맹의 굳건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전날 10년 만에 가진 양국 국회의장 회담에서 베이너 하원의장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100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동 결의문의 채택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리퍼트 대사 피습과 관련한 개인 성명을 내고 "피습 소식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리퍼트 대사가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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