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매주 토요일 쌍촌동 무각사서 열려
광주광역시 서구는 오는 7일 무각사가 주최하는 중고물품 장터 ‘보물섬’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시작된 ‘보물섬’은 집 안에서 잠자던 물건들을 직접 가지고 나와 이웃과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장터다.
특히 ‘보물섬’은 주민들이 물건을 판매하고 받은 수익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연말에 기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나눔도 한다.
지난해에만 총 26회 1898개 팀이 참여했으며 총 7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 받아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됐다.
‘보물섬’은 일반시민 및 기관,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판매물품을 가지고 보물섬 사무실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판매물품은 도서, 의류, 신발, 가방에서부터 가전·주방·아동용품 등 판매가능한 중고품 그리고 개인 창작품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은 매월 공개한다.
서구 관계자는 “보물섬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서 많은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참여하곤 하신다”며 “관심 있는 분들은 산책 겸 보물섬에 나오셔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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