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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업계 놀랜 23조 '빅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애브비, 실리콘밸리 제약업체 '파마사이클릭스' 인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제약업체 애브비가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테크 업체인 '파마사이클릭스'를 210억달러(약 23조원)에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애브비가 파마사이클릭스를 21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애브비는 주식과 현금을 합쳐 주당 261.2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이뤄진 제약업계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애브비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혈액암 시장을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파마사이클릭스는 존슨앤존슨(J&J)과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를 공동개발했으며 지난 1월말 미국 승인을 받았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J&J가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으며,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언론은 J&J의 파마사이클릭스 인수가 거의 확정됐다고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확정을 몇 시간 앞두고 결과가 바뀌었다. 애브비가 J&J의 제시액(175억달러로 추정)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다.


갑자기 인수주체가 바뀌면서 시장에서는 임프루비카 수익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J&J와 파마사이클릭스는 지난 2011년 약 판매에 J&J가 협력하는 조건으로 판매수익을 쪼개 갖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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