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대표 제압한 장윤석 의원은 누구?…"특전사 출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피습한 우리마당의 김기종 대표를 제압해 화제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김기종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지난달 26일 민화협 대의원회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돼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장윤석 의원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당시, 즉각적으로 김기종을 제압해 더 이상의 불상사를 막아냈다.
장윤석 의원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이후, YTN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대사 옆에 앉아 있던 통역 쪽을 통해 습격했다"며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본 뒤, 곧바로 그를 덮쳐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했다"고 전했다.
장윤석 의원은 1972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특전사에서 군 법무관 생활을 했으며 이후 검사로 재직한 장윤석 의원은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비교법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권 입성은 지난 2004년이었다. 장윤석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된 뒤, 2006년에는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2008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2009년)를 지낸 장윤석 의원은 현재 19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07년부터는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은 민간단체 우리마당의 대표로, 지난 2010년 7월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있다. 김기종은 이날 경찰에 붙잡힌 뒤 "전쟁 훈련을 막기 위해 테러를 감행했고, 이에 관한 유인물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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