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렉서스가 현지시간 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렉서스의 초소형 컨셉트 ‘LF-S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F-SA는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하는 기쁨을 극대화한 스터디 모델이다. 프랑스 니스에 거점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 ED2(ED 스퀘어)가 기획에서 모델 제작까지 담당했으며 렉서스가 지금까지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던 영역인 2+2인승의 울트라 컴팩트 클래스에서 럭셔리를 구현했다.
Lexus Future Small Adventurer(미래의 작은 모험가)를 의미하는 모델명으로 자동화 운전 기술이 널리 보급될 미래의 생활 방식 안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정신을 이름에 담았다. 또한 첨예(Leading-edge)와 기교(finesse)의 미를 표현하는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인 ‘L-피네스’를 해석했다.
특히 전장 3450mm, 전폭 1700mm, 전고 1430mm 크기의 컴팩트한 패키지로 도심에서의 주행을 위해 쉬운 핸들링과 민첩성의 정수를 제공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각이 진 차체 조형에 의해 보는 각도와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은 엠블럼을 중심으로 한 방사 패턴의 스핀들 그릴이 입체적으로 전면 펜더에 이어져 차체의 안정감을 강조하고 측면은 휠 아치 위의 대담한 깎아 내기에 의한 구성 면이 다이나믹하면서도 전진하는 강력함을 표현하고 있다.
후면 디자인은 스핀들 그릴 형상을 표현한 L자형의 램프 클러스터와 조화를 이루는 2단 형의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또한 렉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화살촉 모티브도 디자인에 곳곳에 적용됐다.
이밖에 인테리어는 컴팩트한 외관과 달리 크게 호를 그리듯 표현된 대쉬보드 덕분에 넓은 느낌이다. 동반자가 없을 시에는 운전자의 자세에 맞추어 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페달을 조정할 수 있고 조수석은 슬라이딩으로 뒷좌석으로 옮길 수 있다. 소재와 부피의 차이로 생성된 두 개의 타원형 면적이 겹쳐지며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수정체 같은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콘솔 안 터치패드로 조작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미래의 느낌을 만들어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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