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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신약물질 美제약사에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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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의 개발 지원을 받은 한미약품의 항암신약물질이 미국 제약사로 기술수출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한미약품의 표적항암제 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을 미국의 항암제 개발 전문제약사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에 기술 수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인 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2011년 6월 '시스템통합적 항암 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켜 국내 제약사의 항암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미약품은 정부로부터 37억원의 개발비용을 받아 유방암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는 말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지오티닙은 암을 일으키는 'HER단백질'을 골라 파괴하는 물질로 항암과 내성 극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에 기술이 이전되기도 했다.


한미약품에서 기술을 수출하는 미국의 스펙트럼사는 나스닥 상장 회사로 혈액과 항암 분야 임상시험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개발하는 제약사다. 스펙트럼사는 이번 계약에 다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폐암과 유방암 등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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