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료기기업체 BSI, 미국 Access Bio 등에 5년간 휴대용 진단기기 공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상장기업 미코의 주요 계열사 미코바이오메드가 미국 의료기기전문업체 엑세스바이오(AccessBio), 바이오메도믹스(BioMedomics), 이탈리아 BSI사 등과 복합진단기, 헤모글로빈 측정기, 혈당측정기 등 휴대용 진단 기기 및 스트립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5년간 총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미코바이오메드의 각종 진단 기기와 스트립 등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공급하게 된 휴대용 진단 기기는 시간이나 장소의 제한 없이 손가락 채혈로 스스로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해 주는 제품이다. 특히 환자 스스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진단이 가능한 형태로 유럽과 국내 판매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복합진단기(Veri-Q Multi)는 주요 대사성증후군 질환 인자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1개의 기기로 콜레스테롤 4종(TC,TG,HDL,LDL)과 헤모글로빈, 혈당까지 모두 측정 가능한 멀티제품이다. 헤모글로빈 측정기는 빈혈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의 하나로 다양한 혈액질환의 기본 스크리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일본 Arkray Healthcare에도 각 종 진단 기기와 스트립 공급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울러 미코바이오메드의 각종 진단기기 제품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2015 제31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선규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시장 전역으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탄탄하게 다져진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가시화 하는 데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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